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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장 “코로나19시대, 다문화 가족 지원책 고심해야”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23일 결혼이민자 취·창업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다문화 교육실태를 점검하며 다문화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진행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정책의 일환으로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결혼이민자 10명과 취·창업 프로그램인 ‘빵 만들기’ 과정에 참여하고, 정담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애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안산 원곡초등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다문화 교육의 현황과 지원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의장이 민생 및 교육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상황과 고충을 직접 파악함으로써 효과적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핵심정책이다. 이날 방문에는 진용복(더민주, 용인3)·문경희(더민주, 남양주2) 부의장을 비롯해 성준모(더민주, 안산5)·강태형(더민주, 안산6)·원미정(더민주, 안산8) 의원이 참여했다. 또, 윤화섭 안산시장과 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다문화 정책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현장에서 베트남, 러시아,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들은 감염병 확산으로 고립이 심화된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베트남 결혼이민자 리엔티냔씨(39)는 “친정이 외국이라 갈 수도 없고, 친구들과 만나기 어려운 탓에 우울할 때가 많다”며 “한국어교실 등 온라인 수업과 통·번역 선생님과의 전화통화로 답답함을 달래고는 있지만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산 원곡초교로 자리를 옮긴 장현국 의장 등 의원들은 온라인수업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이중언어교육을 체험한 뒤 학부모, 교직원과 다문화 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곡초교는 전교생 429명 중 97.9%에 달하는 420명이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3개 학급에서 한국어가 서투른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전담 운영하고 있다.

 

참석 학부모는 “언어교육은 대면으로 수업을 해야 학습효과가 높은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다”며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최대한 활성화하고, 교육공동체가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우리는 이미 글로벌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음을 현장에서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를 딛고 다문화인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자리, 교육, 보육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국 의장은 이날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뒷받침해 온 통·번역사, 교사 등 6을 선정해 현장에서 의장표창을 수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기획/특집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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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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