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가 야외활동이 증가에 따른 "진드기 물림"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물림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이 있으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발열과 오한이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른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에 오산시 보건소에서는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피부가 아닌 옷 위에 뿌리기) △귀가 후 바로 샤워 및 활동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산시보건소는 시민 이용이 많은 산책로 등 13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 분사기를 운영 중이며, 진드기 기피제를 관내 유관기관을 통해 감염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 오산TV 이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