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운천초등학교(교장 양인숙)가 독서토론교육을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 및 토론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배양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이전 동아리활동 형태로 운영되던 토론수업을 2022학년도 1학기부터 3~6학년을 대상으로 주 1회 정규수업시간에 ‘독서토론수업’으로 편성하여 외부강사와의 협업을 통해 동아리 시간과 국어 시간을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토론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췄던 '토론동아리'를 재개하여 주1회 방과 후 독서토론 담당교사의 지도하에 다양한 토론주제에 대하여 ‘의회식토론’ ‘디베이트 토론’ 등의 방식으로 토론하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운천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토론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교내.외 토론대회 참여를 적극 권장하며 좀 더 넓을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오산시 토론리그'에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였으며,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교내 ‘학년별 독서토론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독서토론 수업에 참여한 3학년 강**양은 "독서토론수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해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근거를 생각해내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비슷한 의견을 가진 친구들과 생각을 모아 근거를 이야기해봄으로써 생각하는 능력이 자라난 것 같다" 라고 말했으며,
3학년 담임교사 서**씨는 "3학년 아이들은 여러 사람과 함께 토론하는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학생들 모두 참가할 수 있고, 과정과 결과를 전체 학교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방식의 대회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오산 운천초등학교 양인숙 교장은 "토론교육은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문제 해결능력 등을 배양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운천초 교사들은 내년에도 토론수업과 토론동아리를 활성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과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