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유엔군이 최초 전투를 벌인 오산 죽미령, 그곳에서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과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 한 가운데 치뤄진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크리스찬 미8군 작전 부사령관,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오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한·미 정계 및 군 관계자 100여명이 초청인사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자유수호를 위해 유엔 깃발아래 치뤄진 첫 전투로서의 의미와 종전선언과 평화로의 희망을 기원하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에서는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라는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기억을 담다’라는 주제로 헌화, 추도기도, 추도사 및 오산무용협회의 기념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 개장식에서는 죽미령전투에 참전한 할아버지에 이어 미8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앤드류 R. 폭스워시 선임상사에게 감사패 수여와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한 (사)미래한미재단 이사장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과 평화공원 민간추진위원회 석정호 위원장 및 최병훈 공동위원장에게 상패가 주어졌습니다.
3부는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평화선언 및 평화의 배 띄우기 퍼포먼스가 있었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평화비행이 펼쳐졌습니다.
[김창준 이사장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평화의 가치가 존중되는 남북 화해협력의 장이며, 한미 우호동맹의 상징정 장소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인터뷰]
오산시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박물관을 품은 역사공원이라는 별칭을 가지는 만큼 전시관과 체험관, 잔디마당과 어린이 놀이시설, 전망대와 등산로 등을 두루 갖춘 다양한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것 이라고 예측하며, 학생들의 역사교육과 보편적 인류의 세계시민성 교육의 배움터로 평화공원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산TV뉴스 이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