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최대 기쁨~ 승진!
직장 내 능력을 인정 받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공무원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오산시와 조직을 분리하여 지난 4월 16일 처음 자체 인사권을 행사한 오산시의회가 축하 대신 승진예정자 자질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5급 사무관 승진예정자인 E모 팀장이 6급 4년차 팀장으로, 오산시의회 6급 중 가장 연차가 낮으며,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당시 11년이 걸린 근속승진 직원 이였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인사는 연차, 업무능력, 상벌 등 여러 평가요인들과 연공서열, 퇴직나이 등을 참고하여 실시하지만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와 비교할 때 연차와 연공서열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는 논란입니다.
하지만 인사권자인 오산시의회 의장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본인에게 주워진 권한에 의해 진행 된 적법한 인사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공무원 노조측은 “인사는 단체장의 고유권한이고 절차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노조로서는 당혹스럽지만 권고 외에는 뽀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산시 공무원들은 극심한 인사적체로 근무의욕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는 더더욱 근무의욕을 떨어뜨린다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오산시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인사란 아무 잡음 없이 누구나 아쉽지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사가 가장 좋은 인사”라며 “이번 인사를 과연 공무원들이 인정할 수 있겠냐”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 로이뉴스(오산TV) 이경호 기자 ]